소아의 보건증진과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담당한다.

 

케이스케는 코마 가의 외동아들이지만, 그는 이치쥬로 보육원 출신이다. 그가 어릴 적, 가끔 보육원에 큰 형(친 형은 아니다.)의 친구가 와서 아이들과 놀아주곤 했다. 처음엔 조금 서툴렀지만 아이들과 제법 잘 지냈다. 꽤 친해지고 그녀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 물어보니, 그녀는 사회에서 말 없이 남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다.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아도, 인정해주지 않아도 사회에 공헌하며 아이들과 사람들을 위하는 그녀가 진정한 히어로다, 어린 케이스케는 그리 생각했다. 그 나이대의 아이가 멋진 사람에게 동경을 느끼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 그는 자신도 그녀처럼 사람을 구하고 싶다고 생각해 의사가 되고 싶어했다. 특히나 그 중에서도 어린 아이들을 위한 의사. 이는 자신이 버려진 아이, 즉 고아인 것도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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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비용적으로 보육원에서 그의 꿈을 지원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케이스케가 열 넷 쯤 되었을 때, 의사의 꿈을 지지해주던 큰 형은 케이스케의 동의를 얻고 부잣집에 입양 보냈다. 그렇게 케이스케는 아무런 걱정 없이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타고 난 두뇌로 인해 천재라고 불러도 좋을 속도로 초고교급 소아과 의사가 되었다.

 

케이스케는 원하는 대로 꿈을 이루었고, 현재까지 아이들을 진료하며 도와주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