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스러운건 이제 싫으니까!

-집에서 항상 만나는 사람들을 걸렀기 때문에 타이치에게는 친구하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무척이나 외로움을 타며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장난치듯 말을 걸곤 하는 것.
-바보같이 행동하지만 사실은 머리가 좋은 편에 든다.
-교육자 직종의 사람들에게는 유난히 주눅이 들게 되며 하이파이브같은 별거 아닌 행동에도
폭행당한 기억때문에 저도 모르게 몸이 움츠러들게 된다.
-겁을 먹은 상태일때는 집안에서의 행동이 튀어나온다. 머리를 박고 사과를 되풀이하거나 존댓말을 쓰는둥.
-어릴때 잘못 맞아 가리고 있는 오른쪽 눈의 시력이 많이 약한 편이다. 때문에 상대를 마주보거나 제 왼쪽에 둔다.
아주 가끔 상대를 다른 사람과 착각하기도 한다.
-혹시라도 겁먹은걸 티내지 않기위해 선글라스를 쓰기 시작했고 행동도 더 과장한다.
✧특징✧
타이치는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가식적이고 강압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타이치는 상대적으로 별종이라고 불릴 수 밖에 없었다.
집안 사람들은 타이치도 교육자의 길을 걷길 바랬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타이치를 방에 감금하다시피 두고 공부만 시켰다.
1등을 하지 못하면 타이치는 형들에게 구타를 당하였고 집안에서는 쓰레기라고 불리었다. 기를 쓰고 1등을 받아왔던 날에는
칭찬은 커녕 당연한걸 여태 못했다는 이유로 뺨까지 맞았어야 했다.
타이치는 가족들에 의해 만나는 친구들까지 급이 나뉘어져 걸러져야 했고 학교에서 가는 여행같은건 꿈도 꾸지 못했다.
어느날 타이치는 강변쪽을 걷다가 다리 밑을 지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처음 그래피티 아트를 보게 되었다. 화려한 색과 역동적인 그림에 타이치는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고 그후 학교 점심시간때나 마치는 시간 잠깐동안 그래피티 아트에 손을 대었다.
타이치가 그래피티 아트에 빠질수록 성적은 더 내려갔고 형들에게 맞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가족들이 모두 타이치를 쓰레기 보듯 대하지는 않았다.
타이치의 누나 카나만이 타이치를 제 동생답게 봐주었으며 타이치가 그래피티 아트에 빠진 걸 알면서도 눈감아주었다.
타이치가 나이를 먹을 수록 구타의 강도는 점점 심해졌으며 내려지는 벌도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주어지게 되었다.
보다못한 카나는 타이치에게 약간의 돈을 주며 집에서 나가 하고싶은대로 살라고 해주었고 모두가 잠든 밤, 아버지가 타이치를 가둬둔 방에서 타이치를 꺼내주고 집에서 내보냈다.
타이치는 가족을 미워하지는 않았지만 그 집에서 고통을 더 견디기 힘들었다.
그렇기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제 행복을 찾아 집을 나가고만다.
몇달 후 타이치는 우연히 누나를 마주치게 되었고 자신에게 향했던 폭력적인 행동들이 누나에게 향하게 되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누나의 얼굴에 생긴 멍을 보게 된 것. 뿐만아니라 누나의 팔 다리 곳곳에 멍이 가득했다. 누나는 거의 애원하다시피 타이치에게
매달려 다시 집으로 돌아와주면 안되겠냐고, 제 덕에 네가 집을 나갈 수 있었으니 잠깐만 집으로 와주면 안되겠냐고 했다.
하지만 타이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니 하지 않았다. 타이치는 애원하는 누나를 두고 도망쳤다.
누나와 자신을 바꿔 행복을 잡게 된 것이다.
✧과거사✧









